독일의 시조새 우표와 특인

독일의 시조새 우표와 특인

 

 

독일은 지난 8월 11일 한때 고생물학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시조새를 도안으로 하는 5유로센트 액면 우표1종을 발행하였다. 발행 동기는 이 화석의 발견 150주년을 기념한 것인데, 그러나 독일의 헤르만 마이어(Herman von Meyer 1801 ~ 1869)라는 학자가 이 시조새의 날개화석 조각을 발견한 것이 1860년이고, 그 이듬해인 1861년 최초로 새로운 화석 종으로서 기술되었으며, " Archaeopteryx lithographica "란 정식 학명이 부여된 것은 그로부터 100년이 훌쩍 지난 1970년에야 가능케 되었다. 

                                                           시조새 화석 발견 150주년기념 시조새우표 (초일인)

 

따라서 이번 발행은 순수한 발견도, 정식 명명도 아닌 어중간한 기술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에서 애매한 발행이다. 발견 당시에는 이 시조새를  "Pterodactylus crassipes" 라 명명하여 그 존재에 대한 갖가지 논란이 난무하였으며, 실은 아직도 정확한 실체 규명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현재의 학명인 "Archaeopteryx lithographica" 는 "석판에 인쇄된 아주 먼 옛날의 날개" 라는 뜻이다.

시조새 발견 150주년 기념 특인

 

동독에서 발행한 시조새 우표

 

이전에 발행된 시조새 우표는 1973년 2월 6일 구 동독이 발행한 베르린자연사박물관 6종 셋트 중 5번째(S #1448.  M #1826) 우표로 나와 있었다. (위 글은 월간 우표 9월호에 실려 있습니다. - 허 진 님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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