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우표(New Year's Greetjngs Stamp)

연하우표(New Year's Greetjngs Stamp)

 

 

 발행일 : 2010년 12월 1일.    발행량 ; 140만 장(소형쉬트 30만 장)    디자인 : 눈 위에 선 토끼   

디자이너 : 박은경  우표 No. : No. 2770

 2011년은 신묘년(辛卯年) 토끼의 해

 

2011년 새해는 토끼가 방아를 찧으며 살고 있는 이상향처럼 좋은 일만 가득한 평화로운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보며 연하우표를 발행한다. 지난 2001년부터 야광우표로 발행되고 있는 연하우표는 올해에도 토끼의 얼굴과, 몸통, 그리고 새 하얀 눈 입자 등 흰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야광잉크로 인쇄되어 어두운 곳에서 빛을 내도록 되어 있다.

우리 선조들은 밤하늘의 달을 보며 계수나무 아래에서 불로장생의 약방아를 찧고 있는 토끼를 상상했다. 토끼는 이렇듯 평화로운 이상 세계에서 사는 장수(長壽)의 상징이어 왔다. 고구려 덕화리 고분벽화에도 장수의 상징인 두꺼비와 함께 옥토끼가 등장하고 있고, 정월 들어 첫 번째 토끼날인 상묘일(上卯日)에는 실을 짜거나 옷을 지으면 장수한다고 해서 부녀자들이 실을 짜고 옷을 짓거나, 베틀이 있으면 한 번씩 밟아 보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옛 이야기 속에서 동그란 큰 눈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토끼는 힘이 약하고 몸집은 작지만 매우 영특한 동물로 묘사되고 있다. 호랑이를 물리친 토끼나 자라를 속이는 토끼 설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토끼는 몸집이 크고 힘이 센 동물에게 의롭게 맞서고, 늘 민첩하고 영민한 동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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