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우표로 엮는공룡 백과

고생물학자 우표 1.

공룡우표매니아 2009. 12. 17. 06:53

고생물학자 우표 1.

 (이 글은 한국테마클럽 회지 8호에 계재된 글입니다)

 

세계에서 발행되는 공룡 우표만큼은 모두 가져야겠다는 욕심에 공룡이 도안된 우표는 좋고 나뿜을 가리지 않고 수집하고 있지만, 보통 힘든게 아니다. 다행이 도움주시는 분들이 있어 많은 량을 수집할 수 있었지만, 아직도 가지지 못한 것이 더러 발견되곤 한다. 그동안 공룡 우표를 수집하는 전문 수집인으로 제일 아쉬웠던 점은 고생물학 특히 공룡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학자들의 우표가 없었다는 것이였다. 작품의 구성상 필요하지만, 꼭 작품이 아니드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늘 가지고 있었다. 퀴비에나, 뷔풍, 라마르크, 넬슨의 우표는 있었지만 퀴비에를 제외하면 공룡과의 관련 보다는 진화론 쪽에 더 어울리는 학자들이다. 이런 아쉬움을 덜고자 스스로 미터스탬프를 제작하기도 하였지만, 언젠가는 꼭 발행 될 것이라는 희망은 버리지 않고 있었다. 이런 애타는 마음을 달래주는 우표들이 드디어 발행되기 시작하였다. 오랜시간을 기다려온 보람이 있어 공룡 학자들의 모습이 도안된 우표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학자들이 우표에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 최근에 발행된 공룡관련 인물우표에는 유명한 공상과학 소설가도 포함되어 있어, 앞으로 공룡그림을 그린 유명한 고생물 화가도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공상적인 기대도 해본다.

고생물학자와 공룡(에드워드 드린커 코퍼,  오트니엘 찰레스 마쉬,  월리암 버클랜드)

 

공룡의 존재가 아니었다면 고생물학은 오늘날과 같은 발전을 이루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크기의 공룡뼈 화석은 그 시대 사람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이런 관심과 흥미는 오늘 날에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공룡은 아기공룡 둘리에서 부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쥐라기 공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들을 사로잡고 있다. 만약 화석을 발굴하고 연구하는 고생물학자들이 없었다면 오늘과 같은 발전은 없었을 것이고, 둘리도 쥐라기 공원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공룡과 관련된 고생물학자들이 도안된 우표는 공룡테마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해서 필자는 화석, 특히 공룡 연구에 큰 족적을 남겼고, 우표로 발행된 인물을 중심으로 학자들의 총괄적인 이야기를 적고자 한다. 단 개별적인 업적 이야기는 또다른 기회에 하기로 한다.

리차드 오언(Richard  Owen  1804 ~ 1892  영국)

 

리차드 오언(Richard  Owen  1804 ~ 1892  영국)

오언의 우표는 1992년 8월 영연방인 Monterrat 에서 발행된 소형쉬트에 등장했었다. 고생물학자로는 제일 먼저 우표에 등장한 케이스인데2007년 발행된 Afghanistan 의 우표(소형쉬트 4종셋)의 변지에 다시 등장했다. 구태여 공룡 학자중 누구가 제일 먼저냐고 따진다면, 미국의 제3대 대통령인 토마스 제퍼슨(Thomas  Jefferson  1743 ~ 1826  메칼로닉스<Megalonyx  jeffersoni 명명 후에 나무늘보로 밝혀짐>) 이 제일 먼저이고 프랑스의 조르주 퀴비에(Geotges  Guvier  1769 ~ 1832) 가 두번째 우표가 되니까 3번째라고해야 되겠다. 그러나 필자는 세계최초의 공룡우표(1958년 3월 중국에서 발행된 루펜고사우루스<Lufengosaurus> 의 골격우표)가 발행된 이후부터 계산하기로 함으로 해서 첫번째가 된다는 것이다. 오언은 1853년 12월 영국 런던의 크리스탈 궁전 정원에 실물크기 그대로 묘사한 공룡 이구아노돈(Iguanodon) 을 복원한 최초의 인물로도 유명하지만 그보다 더 유명한 것은 1842년 공룡(Dinosaurs)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낸 고생물학자라는 점과 척추고생물학의 선구자라는 점이다. 오언이 판별한 공룡은,  마소스폰틸루스(Massospondylus) 1854.  케티오사우루스(Cetiosaurus) 1842.  스켈리도사우루스(Scelidosaurus) 1861.트리코노돈(Triconodon) 1859.     디모르포돈(Dimorphodon) 1859.     크리오린쿠스(Criorhynchus) 1861. 등이다.

              

월리암 버클랜드(William  Buckland  1784 ~ 1850  영국)

 

월리암 버클랜드(William  Buckland  1784 ~ 1850  영국)

영국 지질학의 체계적인 조사에 헌신한 성직자이며 지질학자이기도 한 버클랜드는 1821년 최초로 메칼로사우루스(Megalosaurus)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인물이다. (정식 발표는 1822년) 이 이름은 1824년 오언이 공룡이라는 공식 이름이 생겨나기 전에 이름 붙여진 최초의 공룡이다. 명명자는 파키슨 병으로 잘 알려진 제임스 파킨슨이라는 영국의 의사였는데, 발표할 당시 새로운 속명의 근거가된 표본을 제시하지 않아 학술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메칼로사우루스가 고생물학의 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된 것은 그 후 2 년뒤 옥스포드 대학 교수인 버클랜드에 의해서이다. 이와 같은시기 영국 시골의 의사였던 먼텔(Gideon Mantell 1190 ~ 1852 아마추어 고생물학자이며 화석 수집가)이구아노돈(Iguanodon)의 이빨 화석을 발견 1825년 학계에 알려지게된 시기와 같아 과연 최초의 공룡은 메칼로사우루스인가 이구아노돈인가에 대한 논쟁을 일으키고 있던 시기였다. 버클랜드는 뛰어난 과학자이기는 했지만 그의 사명은 전능하신 신에게 봉사하는 것이였고, 천지창조의 신봉자여서 진화론에도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이다.

찰스 다윈(Charles  Darwin  1809 ~ 1882  영국)

 

찰스 다윈(Charles  Darwin  1809 ~ 1882  영국)

진화 이론을 통해 과학적인 사고에 영향을 끼쳤던 영국의 박물학자 다윈은 고생물학 보다는 진화론(Darwin;s Theory of Evolution) 설명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인물이다. 단지 최근에 발행되는 공룡우표에 3번 등장한 것은 그의 이론이 이제 고샹물학 연구에 기초가 되고 있다는 의미일 것으로 짐작된다. 다윈은 화석에 관한 지식을 갖고 있었지만 깊게 관여하지는 않았다. 화석에는 그가 해결할 수 없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멸종되어 버린 생물들을 연대순으로 늘어 놓으니 부족한 고리가 너무나도 많았다. 즉 이행기의 생물이 턱없이 적음을 알았던 것이고, 그것을 채울 수 없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고생물학자 우표 2.로 연결 됩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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