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박물관, 고성해남

1억년 전 공룡세계’ 온몸으로 만나보세요

공룡우표매니아 2009. 3. 27. 07:35

1억년 전 공룡세계’ 온몸으로 만나보세요

(고성 세계엑스포, 체험 위주로 바꿔 73일간 열려)

 

 

타임머신을 타고 1억 년 전 공룡을 체험할 수 있는 ‘2009 경남 고성 공룡세계엑스포’가 27일 개막한다. ‘놀라운 공룡세계 상상’이라는 주제로 6월 7일까지 73일 동안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와 하이면 상족암군립공원에서 열린다. 2006년에 이어 두번째지만 올해는 체험엑스포로 성격을 완전히 바꿨다.

 

27일 개막하는 2009 경남 고성 공룡세계엑스포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김상진 기자]

 

입장권 예매가 70여만장으로 2006년 44만장보다 훨씬 많아 3년전보다 관심이 높아졌다. 고성군은 이번 행사 기간 168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룡엑스포가 이곳에서 열리는 것은 고성군 내 곳곳에 공룡 발자국 화석 5000여 개가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2000여 개가 몰려 있어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의 하나로 꼽히는 상족암(천연기념물 제411호.하이면 덕명리) ‘한반도 쥐라기 공원’으로 불린다. 이학렬 고성군수는 “청소년들이 1억년전 공룡생태를 배우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엑스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스포주제관은 관람객이 티라노사우루스의 뼈를 형상화 한 ‘백악기로의 초대’라는 출입구로 들어가며 신비감에 젖는다. 공룡발자국화석관과 철갑상어체험관에서는 공룡발자국 화석과 철갑상어를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철갑상어는 공룡과 같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고 있는 희귀어종이다. 토·일요일에는 고성군의 공룡발자국 화석지를 답사할 수 있다. 중생대공룡관에는 중국 쓰촨(四川)성 쯔궁(自貢)박물관에서 가져온 진품 공룡화석이 전시된다. 목이 가장 긴 공룡인 오메이사우루스 텐부엔시스, 세계 최초로 발견된 뼈뭉치 용각류 공룡 슈노사우루스 리스 등 희귀 뼈화석 공룡들을 만날 수 있다. 워터스크린, 화이트스크린, 레이저프로젝트 등 첨단 영상기술로 지구의 탄생과 공룡의 생활모습을 입체영상으로 보여주는 멀티미디어관이 새로 선보인다. 대한민국 공룡로봇올림픽(5월 11∼15일)에는 초등∼고등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다. 공룡 모양의 로봇을 만든 뒤 무선 조종해 장애물을 피하거나 상대 로봇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제 공룡 학술 심포지엄(5월 10∼15일,경남청소년 수련원)에는 9개국 16명의 공룡·고생물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엑스포조직위(www.dino-expo.com), 080-2006-114.
 

 출처 : 중앙일보   글쓴이 ; 김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