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산 등재 신청 ( 남해안 공룡 화석지 )

세계 유산 등재 신청 ( 남해안 공룡 화석지 )

 

 

전남과 경남 남해안 일대 공룡 화석지에 대한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전남도는 해남·화순·여수·보성과 경남 고성으로 이어지는 남해안 일대 공룡 화석지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문화재청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자연유산으로는 지난해 세계유산에 등재된 ‘제주도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두번째 추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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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년 전 공룡이 서식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남해안 일대 공룡 화석지는 1999년 전남도가 세계유산 잠정목록 추천서를 문화재청에 제출, 2002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라 있다. 이어 2006년 국내 잠정목록 재평가에서 ‘등재가치가 충분하다’는 의견이 모아져 ‘한국 백악기 공룡해안’이라는 명칭으로 세계유산 등재신청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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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문화재청, 경남도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를 선정해 국제 심포지엄과 국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신청서와 보존 관리 계획서를 작성했다. 남해안 일대 공룡 화석지에는 공룡발자국 화석과 공룡알 화석 등이 산재해 있다. 남해안 공룡화석지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오는 8월 자연유산 평가 국제전문기구인 세계 자연보전연맹(IUCN)의 현장실사와 2009년 상반기 세계자연보존연맹 이사회 평가를 거쳐 하반기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상일 기자   ( 자료출처 : 다이노옵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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