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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행우표

헌종 가례 진하도 병풍. 기념우표 초일자료 소개

공룡우표매니아 2024. 3. 29. 03:00

헌종 가례 진하도 병풍. 기념우표 초일자료 소개

초일. 맥시멈카드(M/C). 초일커버(FDC). 소개

우표발행일 : 2024년 3월 20일. 우표번호 : 3733 ~ 3738(6종)
명 칭 : 헌종가례진하도 병풍. 디자이너 : 유지형.
디자인 : 현종가례진하도.
발 행 량 : 총 450.000장. 용 지 : 평판 원지.
우표크기 : 27.55mm x 59.9mm. 인면 : 27.5mm x 59.9mm.
액면가격 : 520원. 인쇄 / 색수 : 평판 / 4도.
전지구성 : (6 X 1) (235mm X 131mm).
인 쇄 처 : 한국우편사업진흥원 / Royal Joh. Enschede
다음 발행 우표 :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2024년 4월 12일.

    ‘헌종가례진하도 병풍(憲宗嘉禮陳賀圖 屛風)’은 1844년 헌종이 효정왕후와 혼인한 뒤 이를 축하하기 위해 거행된 진하례 모습을 그린 궁중 행사도입니다. 비단 위에 그림을 그리고 청록산수(화려하고 장식적인 채색 산수화) 기법으로 색을 입힌 헌종가례진하도 병풍은 당시 조선 왕실의 문화가 지닌 위엄과 화려함을 정교한 색채화로 재현하고 있어 귀중한 역사 자료로 평가됩니다.

    병풍은 총 8첩으로 이어져 있으며, 각 첩의 크기는 가로 46.5㎝, 세로 112.5㎝입니다. 구성을 보면, 제2첩부터 제7첩까지는 진하(進賀, 신하들이 왕에게 축하를 올리는) 장면이 그려져 있습니다. 인정전을 비롯해 크고 작은 전각이 산수, 수목, 문무백관들과 함께 질서정연하게 집결되어 있고, 건물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평행사선 구도로 표현해 더욱 장대하고 입체적인 궁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 효정왕후의 책봉, 혼례, 진하 모두 ‘경희궁’에서 치러졌으나, 19세기 당시 진하도 병풍을 보면 실제 장소와 상관없이 항상 ‘창덕궁 인정전’이 배경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병풍의 시작에 해당하는 제1첩에는 예문관 제학 조병구가 지어 올린 반교문(백성에게 널리 반포하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인 제8첩에는 정3품에서 정9품에 이르는 선전관청 관원들의 품계, 관직명, 생년, 과거급제년, 본관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초일. 맥시멈카드(M/C).

초일커버(FDC).

    헌종은 1827년(순조 27) 7월 18일에 효명세자(익종으로 추존)와 신정왕후(神貞王后) 조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순조의 손자로, 효명세자가 일찍 죽는 바람에 순조의 뒤를 이어 1834년(순조 34)에 즉위했다. 이때 헌종의 나이 불과 8세였다. 이름은 환(奐), 자는 문응(文應)이다. ( 조선국왕전)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오른 탓에 헌종은 순원왕후(純元王后, 순조비) 김씨의 수렴청정을 받았다. 이어 1837년(현종 3)에는 안동 김씨인 김조근의 딸 효현왕후(孝顯王后)를 왕비로 맞이했다. 순조 때부터 시작된 안동 김씨의 세도가 계속해서 이어질 분위기였다. 하지만 순조는 죽기 전에 헌종의 외삼촌인 조인영(趙寅永)에게 헌종의 보도를 부탁했고, 풍양 조씨가 득세하기 시작했다. 

    헌종이 14세가 되던 1840년(헌종 6)에 순원왕후가 수렴청정을 거두면서 풍양 조씨의 본격적인 세도가 시작되었다. 조만영의 아들이자 신정왕후의 오빠인 조병구, 조득영(趙得永)의 아들 조병현(趙秉鉉) 등이 조인영과 함께 헌종 시대의 세도정치를 이끌었다.

    헌종은 매우 잘생긴 외모를 가졌으며 궐의 아름다운 궁녀들과 모두 관계할 정도로 여자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러나 후사는 없었다. 헌종은 효현왕후 김씨가 1843년(헌종 9)에 죽자 이듬해 홍재룡(洪在龍)의 딸 효정왕후(孝定王后)를 계비로 맞이했다. 이 밖에 두 명의 후궁이 있었으나 이들 모두 후사를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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