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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저산 앞산에서.....89. 추읍산 (583m)

공룡우표매니아 2016. 8. 24. 04:00

이산 저산 앞산에서.....89.

추읍산 (583m) 2016. 6. 18



   

                                  원덕역                                        원덕역에서보이는 추읍산

  토요일 아침 블로그에 댓글달고 식사하고 하다보니 늦은 시간 8시 30분, 지난번 관악산 학바위능선을 갔다온지 꼭 12일째 되는 날 산행을 결심하고 배낭을 꾸려 불야불야 나간다. 전 날 미리 생각이라도 했으면 일찍 출발 할 수 있었겠지만 이번에도 갑자기 가고싶은 욕망에 무작정 용문행 전철을 타고 출발 한다.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은 출발이라서, 어데로 가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폰속에 저장된 산행정보를 뒤적이다가, 전에 지역주민이 이곳 등로에는 여름이 되면 뱀이 유난히 많다고 한 추읍산을 가기로 하고 전에 올린 글을 찾아 코스를 숙지하고 사진을 보며 혹 만나게 될지도 모를 뱀을 생각하며 원덕역으로 향한다.(참고로 내가 뱀을 좋아 하는건 순전히 우표 때문이다. 파충류라는 주제로 우표를 모았고 그것을 테마틱우취작품으로 엮어 국내전 및 셰계전에 출품하여 높은 상을 수차례 받았기 때문에 파충류와는 친숙한 사이가 되었기 때문이다) 

추읍산 등산안내도

   

           질러갈 수 있는 곳                              이정표                        철로고가아래의 안내도

  원덕역에 내려 휭단보도를 건너 왼쪽으로 직진해 추읍산을 향했는데, 딴 곳에 정신을 팔다보니 강을 건너 등로 입구로 가야할 곳을 지나  게속직진하고 있음을 뒤늦게알고 돌아보니 꽤나 먼 거리여서 지난번(2015. 2. 23)  갔을때 하산길이였던 곳으로 오르기로 하고 게속 직진, 땡볓속에서 걸어걸어 도착한 철교아래 강가, 등산화를 벗고 강을 건너 전철교량 아래에서 등로로 접어들었다. 뱀이 많으니 여름에 한번 와 보라고 알려주던 분들을 만났던 곳이다. 입구를 지나 조금 직진하니 초입부터 경사길이 심해 힘이든다. 아직도 관악산 휴유증이 조금은 남아 있어서 걱정이 되지만 정상까지 2시간으로 잡고 천천히 오른다.

제 1 쉼터에서 바라본 풍경(원덕역측)

    

                     추웁산의 자연(망태버섯)                                 추읍산의 자연(산수국)

  중간 이정표가 있는 쉼터에서 바라본 추읍산 정상은 예사롭지가 않다. 급경사길의 연속 다리가 견디어 줄까라는 생각을 하며 오르고 올라 정상에 올라 인증을 하고 김밥으로 허기를 채우고 나서 하산을 시작했다. 역시 내려가는 길도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 다행이 밧줄로 길게 안전유도를 하고있어 도움은 되었지만 무름에 통증이 또 밀려오기 시작한다. 밧줄을 잡고 뒷걸음으로 내려오며 무름에 가해지는 악영향을 줄이려고 노력했음에도 크게 달라지는게 없어 중간 쉼터에서 오랜시간을 보낸뒤 다시 하산을 시작 어렵게 역에 도착 세수를 하고 정신을 차리니 오후 3시, 그때야 뱀을 한마리도 못보았다는 생각을 했으니 정신이 모두 무름과 경사진 길에만 가 있었던 같아 씁씁한 기분이였다. 이젠 산에 가지말라는 큰 아들의 말이 은근히 겁이나는 산행이였다.

  

추읍산 정상

하산길 끝(추읍산 나들목)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동남쪽에 위치한 추읍산(해발 583m)은 지형도상에는 주읍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을 따라 추읍리가 주읍리로 바뀌면서 산이름도 주읍산으로 바뀐 것이라 한다. 예전에는 이 산에 오르면 양평군내 일곱 개의 읍이 내려다 보인다고 해서 칠읍산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높이는 583m이고 양평읍, 개군면, 지제면에 걸쳐 있다. 추읍산의 산행은 용문면 삼성리를 시작으로 질마재를 거쳐 추읍산 정상에 오르는 코스와 개군면 주읍리를 시작으로 절골을 거쳐 추읍산 정상으로 가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이외에 내동마을과 능골에서 시작하는 등산코스도 있다.

(다음 백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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