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 발굴 과 정리
생물의 역사는 수십억 년에 이른다. 그렇게 볼 때 인류는 갓난아기에 불과하다. 인류의 탄생 이전에도 지구에는 다양한 생명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생물은 죽어서 돌이 되었다. 인간은 선사시대부터 돌이 된 생물에게 매력을 느껴왔다. 길가나 모래밭에서 또는 바닷가 해안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상한 돌을 바라보면서 끝없는 공상에 빠져 들었고, 다양한 전설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신과 악마. 그리고 괴수의 전설까지........ 죽움을 초월한 생명의 자취 죽은 동물을 둘러싸고 있던 모래가 오랜세월이 지나면서 돌로 변했다.
인류의 탄생 이전에도 지구에는 다양한 생명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인간이 화석에 대해서 흥미를 갖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그것은 인류의 출현 , 다시 말해서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라는 생각할 줄 아는 인간이 출현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증거는 여기에서 설명하기에는 주제와 거리가 있는 이야기므로 다음기회에 하기로 하고 공룡 화석의 발굴 과정에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공룡 화석을 발굴하고 옮기고 깨끗이 처리하는 과정은 몸시 힘들고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과학자들이 공룡 뼈를 처리하고 자세히 살펴보는 데는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씩 걸리기도 한다. 이런 과정이 모두 끝나기 전에는 새로 발견한 화석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아무두 알 수 없다. 화석이 발견되면 전문가들은 곡갱이와 삼, 망치, 붓 등을 이용해서 화석 주위의 암석과 흙을 아주 조심스럽게 치우기 시작한다. 단단한 바위 덩어리는 전문적인 도구를 이용해 제거하기도 하고 심지어 폭파시키기도 한다. 근처에 또 다른 공룡 화석이 묻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화석 주변을 폭넓게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화석 발굴 작업 화석 발굴 도구(휴대용 기본도구) 엽서 전 후면 축소
전문가들이 화석을 모두 발굴한 뒤에는 각 화석들의 크기를 측정하고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고 분류하는 작업을 한다. 이때 정확한 위치를 상세히 기록해 두어야 한다. 이처럼 상세히 기록해야 나중에 골격을 재현할 때 보다 쉽게 작업을 할 수 있다. 화석을 발굴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때에는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포장을 한다. 작은 화석들은 종이로 감싼 뒤 봉투에 집어넣으면 되지만 큰 화석들은 석고로 감싸야한다. 하석 일부분이 암석 속에 박혀 빠지지 않을 때는 암석 표면까지 석고로 감싼다. 무거운 화삭은 기증기를 이용해 옮기기도 한다. 운반해온 화석은 연구실에서 깨끗하게 처리한다. 우선 화석을 보호하기 위해 씌워 놓은 덮게나 석고를 제거한다. 그리고 뼈 주변에 붙어 있는 암석 부스러기는 분사기를 이용해 날려 버리거나 약산성 용액 속에 넣어 녹여낸다.
거대 공룡화석의 발굴 엽서 전 후면 축소
그다음 과학자들은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볼 수 있도록 돋보기나 현미경을 이용해 바늘이나 치과용 드릴 등으로 마지막 남은 암석의 흔적을 천천히 제거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뼈가 바스러지지 않도록 화학 용액을 이용해 강화 작업을 한 뒤 안전한 곳에 보관 한다. 두개골이나 부화되지 않은 알 등의 화석은 암석으로 가득 차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화석 자체를 잘라 내지 않는한 암석을 제거할 수 없다. 정교한 엑스선 스캐너를 이용하면 암석 안쪽의 화석이 어떤 형태로 되어 있는지 알아낼 수 있다. 과학자들은 첨단 장비를 이용해 두개골 안쪽의 뇌가 들어 있었던 공간의 크기를 알아볼 수도 있고, 아직 깨어나지 않은 알 속의 새끼가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도 살펴볼 수도 있다.
공룡 골격 화석 조립작업(이구아노돈) 조립완료후 전시골격(이구아노돈)
료출처 : 공룡의 세계(청송). 화석 사라져버린 세계의 흔적들(시공디스커버리). 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두산동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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