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저산 앞산에서..... 141. 할미꽃 찾아서....
이산 저산 앞산에서..... 141.
할미꽃 찾아서....(항동 푸른수목원) 2018. 4. 11
봄이면 생각나는 고향의 뒷동산. 정월대보름이면 밝은 달을 보며, 할머니와 쥐불로 소원빌고 가을이면 참깨, 들깨, 메주콩까지 베어다 세워 말리며 타작하던 곳, 넓지 않은 묘소 앞 진디밭은 개구장이 시절 즐거운 놀이터이기도 했다. 같은 꾸러기들과 딩굴고 잔디모아 새끼줄로 엮은 공을 차며 놀던 곳, 봄이면 묘소주변 진디밭에 지천이던 붉은 할미꽃은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하얀 머리칼이 길게 늘리다가, 또 때가되면 백발이되어 날아가 버려 아쉬움을 주었던 그 할미꽃. 언제부터인가 그 뛰어 놀던 그 작은 뒷동산이 그리워졌고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그자리를 보며 생각난 할미꽃이 넘 보고싶어 수년전 부터 이산 저산을 헤메이며 찾았지만 눈에 띄지를 않았다.
각종 꽃 스탬프 찍는 곳 중 일부
기역으로 남는 할미꽃이 있었던 장소는 양지바른 잔듸밭이였고 묘소였다는 것을 감안 있을만한 비슷한 곳, 등로 초입을 헤메다 없으면 산 정상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동내주변 양지바른 곳을 찾아 헤메였지만 찾아 지지 않았다. 블로그를 보다 보면 할미꽃을 올리신 분들이 계서 그븐들이 갔던 곳을 찾아가면 왜 내게는 안보이는건지.... 영월 동강 할미꽃 산지에 가면 얼마든지 볼 수 있겠다 십었지만, 내가 보고싶은 할미꽃과는 달라 보여서 그곳이 아닌 서울과 경기 근방에서 자연산 토종을 보고싶었던 것이였다. 올해는 무순수를 쓰더라도 꼭 찾아보자 결심을 하고 찾아낸 두곳이 광명의 도덕산과 구로구 항동의 푸른수목원이였다.
광명 도덕산 할미꽃을 소개하신분의 글과 사진을 보고 그곳을 갈까 했지만 전년도에 갔다가 찾지를 못했던 곳이라서 우선은 푸른수목원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이른 아침 수목을 향해가면서 혹 자연산이 아니고 인위적으로 심어지고 가꾸워진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면서 찾아가 있을마한곳을 찾아 헤메이다 만난곳은 우려했던 대로 야생의 할미꽃을 한곳에 모아서 가꾸워진 구획지어진 밭이라서 대단히 실망스러웠다. 내일은 도덕산으로 다시 가 보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돌아 왔지만, 계속되는 전시준비, 세미나준비, 자료준비 등으로 시간 만들기가 어려워 내년으로 기약하고 올해는 또 포기하고 말았다.
서울특별시 구로구 연동로 항동, 구로구의 끝자락에 위치한 푸른수목원은 서울시 최초로 조성되는 시립수목원으로 교육프로그램과 친환경관리의 중심인 “생태의섬(Eco-Island)”입니다. 수목원은 공원이나 유원지와 다릅니다. 우리 모두가 보호하고 가꾸어야 할 귀중한 자원이며, 앞으로 자라날 어린아이에게 물려주어야할 생명문화 유산입니다. 구로구 항동일대 10만3천㎡의 부지에 기존 항동저수지와 어울려 푸른뜨락, 내음두루, 한울터, 돌티나라 등 2,100여종의 다양한 식물과 25개 테마원을 감상할 수 있고 작은도서관(북카페)와 숲교육센터 등 교육컨텐츠의 활용을 통해 가드닝프로그램(Gardening Program)과 생태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목원은 단순히 화려한 식물을 보여주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종확보, 식물전시 및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식물은 자연생태계의 가장 기본이며 식물 없이는 동물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푸른수목원은 친환경적인 재배관리로 다양한 생태계가 유지되는 청정 수목원입니다. (푸른수목원 홈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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