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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포 김한원 집(雲圃 金漢源 集)

공룡우표매니아 2020. 1. 4. 04:00

운포 김한원 집(雲圃  金漢源 集)


  이 도서는 우취인이며 세무사이신 김홍식(대한우표회. 미추홀우취회. 전 한국우취연합 감사)님께서 부친의 글을 모아 펴낸 시집입니다. 운포 김한원님께서 쓰신 이 글들은 1970년대 투병 중 한 권의 책으로 엮어  "雲圃 김한원 集 "이라 제(題)하에 책을 펴 내시려다, 서문까지 써 놓으시고 회갑 전 1978년 8월 3일에 유명을 달리하시어 계획이 중단 되었던 책이다.

  머리말 : 시문학의 전문인도 아니면서 미숙한 철자와 문장으로 감히 " 운포 김한원 집 "을 상재(上梓)하게 됨을 송구히 생각하는 바이다. 그러기에 시문학적 가치관에서 표현하려 함이 아니요, 이는 60년 간 자신의 생활상을 수록한 총결산 문서라고 함이 타당할 것 같다. 편의상 이를 순서있게 정리해 본다면, 제1부인 한시집은 주로 28세(1945년, 해방) 전후의 작품으로 1977년 가을에 칠 오조(七五調) 형식으로 번역(飜譯)을 가하였고, 제2부인 명의시집은 45세(1962년) 전후의 것으로 명사 몇분과 지방 지명 인사의 성명을 운자(韻字)로 하여 불고염(不顧廉)하여 구성한 바,명의에 대한 시적인 정서면의 결여함과 아울러 불순한 어구에 대해서는 양해를 바라며, 제3부인 시조집은 55세(1972년) 전후의 소작으로 이것은 운율의 시조시라기 보다 병실 생활 칠 팔 년 동안의 병중 일기라고 함이 가할 듯하다. 이상과 같이 그때그때의 형편에 따라 자기 나름대로의 감정을 서술한 셈이 된다. 이 책을 펴냄에 있어 독자 제현의 이해와 특히 산수(刪修) 비평을 갈구하는 바이다.                                                                                               1978. 11. 13 운포 김한원 識

  이 책을 펴낸 김홍식님의 발문(跋文)에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중략~ 1981년 불초(不肖)가 세무사를 개업하고 나서 모(某) 출판사에 출판을 의뢰하였으나 자취를 감추고 행방이 묘연하여 지금에까지 이르렀다. 선친께서 별세 하신 지도 어언 40여 년이 지난 오늘에야 출간하게 되어 부끄럽기 짝이 없다. 선친의 말씀대로 문학적 가치관의 표현이 아니고 형편과 환경에 따른 당시의 어려운 생활에서 얻어진 감정 표현의 결정체라고 생각하면서 감상해 주시기 바란다. 또 이해를 돕기위하여 원고에 없는 한자나 한문의 뜻을 첨가하였는바 화사첨족(畵蛇添足)의 우를 범하지 않았는지 걱정이 앞을가리는 듯하다. 이 책을 펴내고자 애써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고마음을 전한다.              2019. 10. 1 불초 김홍식 삼가 쓰다.

책의 맨 뒷장. 芝谷   尹濟學  선생님을 모시고 育英齎  書堂에서(1934 ~ 1936) 본문 3페이지

오랜 시간에 걸쳐 어렵게 만드신 책 " 운포 김한원 집(雲圃  金漢源 集) " 발간을 축하드리며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독서를 좋아하는 많은 독자들에게 환영받는 베스트셀러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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