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어룡 (Ichthyosaurs)

수장룡의 실체

공룡우표매니아 2011. 9. 11. 05:01

수장룡의 실체

 

 

수장룡이 살았던 중생대라는 시대에 육지의 지배자는 공룡이었다.  목이 길다는 외견상의 특징이나 같은 파충류에 속한다는 점 때문에 수장룡은 공룡과 혼동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혀 다른 생물이다. 유명한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나, 각룡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 등 어떤 것이라도 괜찮으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공룡 하나를 머릿속에 떠올려 뒷다리가 붙어 있는 부분에 주목해 보자. 악어 등 다른 파충류와 달리, 우리 포유류처럼 뒷다리가 허리에서부터 곧게 아래로 뻗어 있을 것이다. 이것이 가장 간단한 공룡의 특징이다. 수장룡의 경우 다리는 물갈퀴 있는 다리이며, 곧게 아래로 뻗어 있지 않다. 그래서 공룡이 아니라는 것이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  

계통으로 보면 수장룡은 악어나 도마뱀, 거북 등 현대를 살아가는 파충류보다도 공룡과 먼 존재이다. 첫눈에 알 수 있는 수장룡의 최대 특징은 "목이 시작되는 부분에서부터 머리 끝까지의 길이가 꼬리의 길이보다도 긴 파충류인 점" 이다. 목이짧은 수장룡은 대신 머리 부분이 거대하게 되어 있으며, 역시 "목이 시작되는 곳에서 머리 끝까지의  길이가 꼬리 길이보다 길다"  공룡 등의 멸종 파충류나 현생 파충류를 보더라도 "이 만큼 불균형한 생물은 달리 없다.  (참고 : 세부의 특징 때문에 수장룡으로 분류 되는 것이다)

                                                               수장룡 엘라스모사우루스 (Elasmosaurus)                                      (우표 확대)

 

 수장룡의 골격을 생각하면 땅위로 올라오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수장룡은 등 쪽의 늑골과 배쪽의 늑골이 갈라져 있으며, 이어져 있지 않다.  그래서 부력이 없는 육지로 나오면 자신의 몸무게로 내장, 특히 페가 압박되어 호흡할 수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땅위에 올라올수 있느냐 하는것은 출산 방법과 밀접한 관계가있다. 일반적으로 파충류는 난생이지만, 바닷속에서 알을 낳는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땅위에 올라오고서 출산한다. 그러나 땅으로 올라올수 없는 수장룡은 바닷속에서 새끼를 낳을 수 밖에 없다. 해서 수장룡은 태생 이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수장룡의 조상으로 보이는 해서 파충류 케이코우사우루스 후이(Keichousaurus hui)는 복부에 태아를 품은 화석이 발견되었다.

                                              케이코우사우루스 후이(Keichousaurus hui) 화석

차료출처 ; Newton 2006.  7호. 공룡 연대기, 공룡대탐험, 공룡백과사전, 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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